홍준표ㆍ유승민, '보수 표심' 두고 같은날 TK서 격돌

입력 2017-04-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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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6번째 대구경북行…劉 대구서 '보수 국토대장정'과 조우

▲홍준표(왼쪽)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각각 TK를 방문, 보수층 집결을 호소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홍준표(왼쪽)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각각 TK를 방문, 보수층 집결을 호소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같은날 대구ㆍ경북(TK)에서 유세 일정을 잡고 보수층 결집에 나선다.

홍준표 후보는 27일 보수의 심장부인 TK를 찾았다. 지난달 31일 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여섯 번째 TK행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TK 지역의 홍 후보 지지율이 상승한 만큼, 이 지역에서의 보수층 집결을 강조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전날 홍 후보는 정치적 상징성이 큰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거점유세를 마친 홍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와 김천 등에서 지지를 호소한다. 이어 충남 천안과 아산·서산·당진을 차례로 방문, 충청권 민심에 호소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로 복귀하는 홍 후보는 서울 강남에 자리한 페이스북 코리아를 방문,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같은날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후보 역시 대구를 방문,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운 보수의 길을 구하는 대장정'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정에는 같은당 이학재 의원과 정용만·남호균·박병훈 당협위원장 등이 지난 22일부터 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시작한 국토대장정이다. 하루 35~40km씩 부산에서 서울까지 16박 17일간 총 582km를 걷는 여정이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대구 2호선 담티역에서 이들 대장정 일행과 만나 범어네거리까지 약 1시간 가량을 함께 도보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어 경북 경산시에 있는 영남대학교를 찾아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뒤 서울로 복귀한다.

유 후보는 귀경길에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경기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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