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의 딸 유담 씨가 지원 유세에 나섰다.
유담 씨는 아버지인 유승민 후보와 함께 26일 오후 신촌과 홍대 일대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동국대학교 법학과에 재학중인 유담씨는 최근 '아버지 지원유세' 에 대해 대학 중간고사를 마치고 27일부터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담 씨는 이날 유승민 후보의 기호인 4가 적힌 모자를 쓰고 바른정당의 파란색 선거유세복을 입고 유세에 참여했다. 수려한 외모로 숱한 화제를 뿌리며 유승민 후보를 ‘국민 장인’에 등극시킨 유담 씨는 젊은 층이 많은 이 일대에서 그 인기를 더욱 과시했다.
이날 유담 씨는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하기도 했다. 유담 씨는 "제가 아는 아버지는 매우 정의로운 분”이라며 “시대가 필요로 하는 근본적인 개혁을 단행할 아버지를 믿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담 씨의 공개발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2일 대구 동성로 유세에 나와 연단에 오르긴 했지만 공개적인 연설은 하지 않았다.
한편 유승민 후보는 이날 "청년실업자, 빈곤츤 등의 인생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유담 씨는 유승민 후보의 연설이 끝난 후 사람들과 일일이 셀카를 찍으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많은 이들이 유담 씨에게 몰려들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유승민 후보와 유담 씨는 많은 사람들의 셀카 요청에 미소로 응하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