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의 김광두 새로운대한민국위원장이 25일 방송연설을 통해 문 후보 찬조연설에 나선다.
김광두 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 5분 KBS 1TV에서 20분간 진행되는 찬조연설에서 보수 학자인 그가 문 후보에 대한 선입견이 깨진 배경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지난 9년 보수 정권의 무능과 불통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총체적 난국을 해결해 경제 성장을 실천할 대통령 후보가 문 후보” 라며 “경제문제의 해답을 ‘사람’에서 찾겠다는 문 후보의 생각이 나와 통했다”고 밝힐 계획이다.
그러면서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를 해결할 방법도 정부가 나서서 ‘공정한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문 후보가 평생 애써온 공정한 판이 만들어지면 우리 경제는 건실하게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한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섰고 그 기준은 ‘공정’이고, 풀어야 할 숙제는 ‘일자리’”라면서 “그 적임자가 문재인 후보”라고 거듭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위원장은 서강대 경제학부 석좌교수로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박근혜 후보의 경제공약 설계를 총괄했던 개혁적 보수 성향 경제학자다. 18대 대선 이후 박근혜정부에선 공직을 맡지 않았으며, 보수 진영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을 설립해 원장을 맡다 이번 대선에서 문 후보 캠프에 전격 합류하면서 원장직을 내려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