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맹동섭, 19언더파 8년만에 개막전 정상 차지 ...KPGA 코리안 투어 2승

입력 2017-04-23 15:44 수정 2017-04-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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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기운받은 박일환 7타 몰아쳐 2위까지 껑충

▲맹동섭. 사진=KPGA 민수용 포토
▲맹동섭. 사진=KPGA 민수용 포토
대회가 예상대로 싱겁게 끝났다.

예비역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제대했다.

180cm의 맹동섭은 300야드의 장타력을 바탕으로 이틀째 8타를 줄이며 선두에 오르더니 쉽게 경기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우승상금 1억원.

맹동섭은 23일 경기 포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 에떼 코스(파72·70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 269타(67-64-67-71)를 쳐 7타를 줄인 박일환(25·JDX멀티스포츠)을 3타차로 제쳤다.

이로써 맹동섭은 지난 2009년 SBS코리안투어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연장전에서 우승한 이후 8년만에 두번째 우승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이날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맹동섭은 후반들어 10번홀(파4) 버디는 12번홀(파5) 보기로, 14번홀 버디는 15번홀 보기로 스코어 변동이 없었지만 우승하는데 지장이 없었다.

전날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박일환은 그 기운을 얻은 탓인지 이날 몰아치기에 나서 7타를 줄이며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병준(36·다누)은 이글 1개, 버디 3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7타(70-69-71-67)를 쳐 공동 22위에서 9위로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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