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백일섭 “나랑 사귀었던 연예인 다 죽었다, 故 김자옥은…” 초토화

입력 2017-04-21 08:57 수정 2017-04-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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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방송 캡처)
(출처=KBS 2TV 방송 캡처)

'해피투게더3' 백일섭이 故 김자옥을 회상했다.

백일섭은 20일 방영된 KBS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백일섭은 '쾌남'의 상징이 된 CF를 소개하며 "10년 간 모델로 활동했다"라고 말해, 함께 출연한 '광고퀸' 설현을 겸손하게 만들었다.

백일섭은 '잘 나가던 시절 연예인과 사귀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참 고민한 뒤 "다 죽었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유재석은 "근래 들었던 이야기 중에 가장 쇼킹하다"라고 말했고, 다른 출연진은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백일섭은 "사귄 사이는 아니지만 연기 호흡이 잘 맞았던 사람으로는 故 김자옥이 있다. 내가 참 많이 좋아했고, 마지막 작품도 함께 했다"라고 전했다. 故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폐로 전이되며 급속히 악화돼 지난 2014년 63세로 별세했다.

백일섭은 이어 "살아있는(?) 여배우 중에는 김희애가 으뜸이다. 현재 활동하는 여배우 중에 그렇게 똑똑한 친구가 없다"라며 "신인시절부터 잘 될 줄 알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이날 백일섭은 톱스타 강수연을 데뷔시킨 장본인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수연은 1971년 영화 '똘똘이의 모험'으로 연예계 입문했다.

한편 백일섭은 현재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영되는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 중이다. 이 방송에서 백일섭은 결혼생활 40년 만에 '졸혼'을 선언한 뒤, 혼자 사는 싱글 라이프를 공개해 많은 공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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