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온라인 배송 경쟁력 강화…구리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구축

입력 2017-04-20 17: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도권 100% 당일 배송 목표, 2020년까지 시장 상황 보며 3개 더 건설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온라인몰의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구리에 세 번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네오·NE.O)를 짓는다. 이마트는 2020년까지 3곳의 물류센터를 더 구축해 수도권 당일 배송 비율을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20일 이마트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세우려고 올해 초 갈매지구에 약 1만6500㎡(5000여 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며 “2019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착공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번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남양주, 구리, 의정부 등 경기북부 일대의 배송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2014년 9월 경기도 용인, 지난해 2월 경기도 김포에 ‘네오 보정 센터 001’, ‘네오 김포 센터 002’를 개설한 바 있다. 이들 센터는 각각 수도권 남부와 서부권역의 온라인 배송을 맡아왔다.

네오는 차세대 온라인 쇼핑몰을 뜻하는 ‘Next generation Online store’의 줄임말이다. 이마트 네오 센터는 고객이 오후 3시까지 주문한 상품에 대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온라인 쇼핑 사업자는 상품 출하와 배송 소요 시간을 고려해 당일 배송 서비스 기준을 낮 12시 이전으로 제한한 것보다 배송 경쟁력이 앞선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가 시장 포화 상태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오프라인 점포 대신 온라인에 승부수를 띄웠다. 실제 이마트의 온라인몰 매출 규모는 2015년 6626억 원에서 지난해 8386억 원으로 26% 증가했다.

최근 카카오톡과 손잡고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인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카카오톡 장보기’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이마트몰의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마트몰 배송의 장점인 ‘쓱 배송(예약배송)’을 이용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어 이용 고객의 편의를 높였다.

이마트는 2020년까지 수도권에 3곳의 네오를 더 지어 당일 배송률을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만 이러한 계획은 시장 상황과 부지 확보 문제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진행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10,000
    • +1.04%
    • 이더리움
    • 4,519,000
    • -3.36%
    • 비트코인 캐시
    • 618,000
    • -0.96%
    • 리플
    • 975
    • +0.1%
    • 솔라나
    • 303,900
    • -0.23%
    • 에이다
    • 806
    • -1.95%
    • 이오스
    • 774
    • -3.85%
    • 트론
    • 251
    • -5.99%
    • 스텔라루멘
    • 175
    • -2.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50
    • +9.04%
    • 체인링크
    • 19,110
    • -5.07%
    • 샌드박스
    • 405
    • -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