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하성용 KAI 사장)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19일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APT) 사업 입찰을 위해 5~6월에 한 번 더 주사위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재로 열린 '항공산업 발전 간담회'에 참석해 "입찰에 성공한다면 항공산업은 조선을 넘어서는 새로운 미래산업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미국 최대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은 KAI와 함께 17조 원 규모의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APT) 사업 입찰에 뛰어들었다. APT 사업은 노후화한 훈련기를 교체하는 것으로 미국 공군은 350여대를 신규 도입한다. 훈련기 배치는 오는 2022~2032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미국 공군은 상반기 중으로 1차 실사를 거친 뒤 올해 말 기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 계약에 성공하면 2025~2030년 미 해군 등 후속 물량 650여 대(약 33조 원), 제3국 수출 물량 1000여 대(약 50조 원)도 따낼 가능성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