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2만6000여가구 분양...전년比 37% 감소

입력 2017-04-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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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전년보다 37%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는 아파트 35개 단지, 2만6199가구가 분양된다. 전년동월(64곳 4만1592가구) 대비 37% 감소한 물량이다. 5월 물량으로는 2013년(1만4527가구) 이후 가장 적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11·3대책 이후 분양보증 심사 및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분양일정이 늦어지는데다 건설사들이 5월 9일 대선 이후로 분양시기를 늦추면서 5월 분양물량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이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5곳 3078가구 △경기 18곳 1만7087가구 △인천 2곳 1130가구 등 25곳 2만1295가구가 나온다. 지난해(21곳 1만7257가구)보다 23.4% 늘었다.

내달 수도권에선 인기지역에서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강동구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비롯해 성동구 성수동 뚝섬3구역에 짓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신길5구역을 재개발하는 '보라매SK뷰',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등이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중에는 김포 걸포3지구(도시개발구역)에 짓는 3598가구의 한강메트로자이와 2872가구의 안산 사동 그랑시티자이II, 시흥은계지구 B1블록 공공분양(1198가구) 등이 있다.

지방은 10개 단지 490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43개단지 2만4335가구)에 비해 79.8% 감소한 물량이다. 대전 도안신도시 갑천지구 3블록 공공분양(1780가구)과 김해 율하2지구 시티프라디움(1081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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