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유지···세종 전세가 급락

입력 2017-04-13 14:00 수정 2017-04-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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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파트 매매가격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이 4월 2주(4월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0.01%→0.01%)했고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2%→0.01%) 됐다.

우선 매매가격의 경우 대선 이후의 부동산정책 불확실성과 신규 입주물량 및 대출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역세권이나 학군 등 입지여건이 양호해 가격하락 우려가 덜한 지역은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13%), 부산(0.09%), 서울(0.08%), 전남(0.03%), 대전(0.03%) 등은 올랐고 세종(0.00%)은 보합, 충남(-0.17%), 충북(-0.13%), 경북(-0.08%)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04%)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진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 확대, 인천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2%)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의 공급 정도 및 광역 교통망 개선 등 개발호재 유무에 따라 지역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부산과 강원 등은 신규 분양시장의 높은 관심이 유지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역 경기상황이 부진하고 입주물량도 많은 대구, 충남 등은 하락하며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서울(0.08%) 역시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은 상승폭이 커졌지만 강남권은 상승폭이 줄었다.

강북권(0.07%)에서 동대문구는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되고 성동구와 광진구 등은 우수한 강남 접근성과 정비사업 등의 영향으로 상승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한 강남권(0.08%)에서 금천구는 강남순환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한 단지로 실수요가 이어지며 상승폭이 커지고 강동구는 상승 전환됐지만 강서구, 동작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세 시장은 접근성이나 학군 등이 양호해 거주선호도 높은 지역은 국지적인 전세매물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신규 입주물량이 많거나 지역경기 침체로 인구가 유출되는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강원(0.12%), 인천(0.08%), 부산(0.06%), 전남(0.06%), 서울(0.05%) 등은 올랐고 세종(-1.51%), 충남(-0.17%), 경남(-0.05%), 경북(-0.05%)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04%)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 유지, 인천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02%)은 강원과 부산은 매매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며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충북과 전북 등에서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으로 세종은 하락폭이 크게 확대(-1.51%)되고 인접지역인 대전은 하락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0.05%)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은 상승폭 확대, 강남권은 상승폭 축소됐다.

강북권(0.04%)에서 강북구는 신규 입주아파트 영향으로 전세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폭 확대됐지만 성동구와 성북구는 상승 전환되고 동대문구, 노원구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또한 강남권(0.06%)은 접근성, 학군 등 거주 선호도 높은 송파구, 서초구는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강서구는 신규 입주물량의 전세공급과 노후 단지 선호도 감소로 하락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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