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기업 이에스에이가 영화제작 스튜디오를 인수하며 문화콘텐츠 사업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에스에이는 전일 영화제작을 하는 계열사 디지털스튜디오투엘 주식 6만2366주를 26억3700만 원에 인수했다. 인수 후 이에스에이는 기존 보유물량 포함 지분 100%를 보유한다.
이에스에이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0억1600만 원, 당기순이익은 72억3900만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3.7%, 59.1%으로 큰폭 상승했으나 매출액은 5.2% 소폭 감소했다.
이로써 이에스에이는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을 주축으로, 게임부분과 연결대상 종속회사인디지털스튜디오투엘은 VFX(Visual Effects)사업 및 극장 운영을 통해 수익원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회사측은 "향후 계열회사인 케이앤그룹의 영화전문 플랫폼 '맥스무비'를 통해 예매서비스 및 온오프라인 마케팅, 영화산업 관련 고품질 산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자체적인 영화 관련사업 간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입체적인 사업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스에이의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비중은 엔터테인먼트가 13억 600만원으로 43.30%, 게임부문이 11억9300만원으로 39.58%를 차지했다.
한편 이에스에이는 지난 1월 5일 영화 배급사 '더쿱'과 5억 원 규모의 영화 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고 상반기 개봉 예정작인 영화 보통사람에 1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영화관련 투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