實수요자 ·투자자 모두 눈독 ‘公共 택지’…최고 경쟁률 382대 1

입력 2017-04-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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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호반건설 ·동원개발 이달 분양 주목

쾌적한 환경과 낮은 분양가를 자랑하는 공공택지에 내집 마련을 위한 수요자와 투자가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실제 높은 청약경쟁률로 연결되면서, 땅을 확보하려는 건설사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10일 부동산업계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 분양한 경기도 평택고덕신도시 A17블록 ‘제일풍경채 센트럴’에는 77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만5003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84.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382.89대 1로 전용 84㎡C 타입에서 나왔다.

이번 경쟁률은 올해 나온 고덕신도시 3개 단지 중 최고치다. 앞서 지난달 1호 단지로 공급된 ‘고덕 동양파라곤’은 59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9485명이 몰려 평균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덕 동양파라곤’은 나흘 만에 전 가구가 계약을 마쳤다. 뒤이어 나온 ‘고덕 자연앤자이’ 역시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28.8대 1에 달했다.

‘제일풍경채 센트럴’에 사람이 몰린 것은 상반기 마지막 분양 물량인 데다 흥행에 성공한 1, 2단지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공공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가 1120만 원대로 책정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평택은 올 2월 기준 미분양 가구 수가 2300가구로 경기도 전체의 16%를 차지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공공택지에 쏟아지는 관심이 어느 정도로 큰지 알 수 있다” 말했다.

공공택지에 대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에 건설사들도 땅 확보에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지난달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리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2017년 LH 투자설명회’에는 2000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를 위해 마련된 600여 석의 좌석보다 3배가 넘는 인파가 몰렸다.

올해도 분양시장에는 공공택지 물량 공급이 계속된다. 특히 프리미엄을 키우는 역세권 물량도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이달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E3블록에서 ‘신진주 역세권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38층 3개 동, 전용 84~103㎡ 규모의 아파트 424가구와 오피스텔 1개 동 82㎡ 50실로 구성된다. 단지 남쪽 KTX 진주역을 통해 경전선을 이용할 수 있다.

동원개발도 이달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 일원에 들어서는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한다. 지상 35층, 3개 동, 전용 84㎡로 총 312가구 규모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 7·8번 출구 앞에 위치한다. 동원개발은 이달 시흥시 장현지구에서도 447가구 규모의 ‘시흥 장현지구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현재 호반건설은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21블록의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 중이다. 지상 18층, 4개 동, 전용면적 70~84㎡, 총 266가구 규모로 김포도시철도 구래역(2018년 개통 예정)이 인근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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