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사진=PGA
세계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대회를 앞두고 계단에서 넘어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기권했다.
존슨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 티오프 시간에 잠시 모습을 보였다가 연습스윙만 하고 그대로 기권을 선언했다.
존슨은 대회 개막 전날 대회장 인근 숙소에서 차고에 둔 차를 빼기 위해 양말만 신고 계단을 내려가던 중 계단에서 넘어졌다. 허리를 다친 존슨은 대회 출전을 위해 소염제와 얼음 등으로 부상 부위를 치료했지만 대회를 진행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마지막 조에 편성된 존슨은 티샷 시간 1시간 전에 연습 장소에 도착해 피칭웨지로 볼을 몇개 때리며 컨디션을 점검했지만 통증탓에 연습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