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감정원이 4월 1주(4월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0.01%→0.01%)했고 전세가격도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0.02%→0.02%)했다.
우선 매매가의 경우 접근성 양호하거나 개발호재로 인해 가격상승 기대감 있는 지역은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성사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조기 대선을 앞두고 최근 금리 상승과 신규 입주물량 부담 및 고분양가 사업장 분양보증 처리기준 시행(3월31일) 등에 따라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와 동일하게 낮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11%), 부산(0.09%), 서울(0.07%), 전남(0.05%), 인천(0.03%) 등은 올랐고 대전(0.00%)은 보합, 충남(-0.09%), 경남(-0.08%), 경북(-0.06%), 대구(-0.04%)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03%)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인천은 상승폭 확대,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 유지했다.
또한 지방(0.00%)은 대구, 경북, 충남 등은 신규 입주물량 공급이 꾸준히 이어지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제주는 인구유입 속도가 둔화된 가운데 가격 고점인식 등으로 하락했다. 반면 강원은 교통망 확충 등 호재로 상승폭 확대되고 광주는 높은 전세가격으로 인한 매매전환으로 상승 전환되며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서울(0.07%)은 강북권, 강남권 모두 상승폭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권(0.04%)은 성동구, 광진구, 강북구는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노원구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개발호재 및 재건축사업 진척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성북구는 상승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또한 강남권(0.09%)에서 강동구는 하락 전환됐지만 기업 이전, 공항철도 개통예정 등 호재로 강서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강남 접근성이 양호한 동작구와 관악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한 전세가의 경우 매수관망세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와 막바지 봄 이사철 수요 등으로 상승세는 이어갔다. 하지만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기한 내 잔금확보를 위해 전세가격이 일부 조정되고 경남·경북 등 산업침체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13%), 전남(0.06%), 부산(0.06%), 인천(0.05%), 서울(0.05%) 등은 올랐고 대전(0.00%)은 보합, 세종(-0.49%), 경남(-0.09%), 경북(-0.08%), 충남(-0.06%)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0.04%)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지난주 상승폭 유지, 인천과 경기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1%)은 강원, 부산, 전남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대규모 입주물량이 집중된 세종은 수급불균형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대전은 세종의 전세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이동으로 상승에서 보합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서울(0.05%)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은 상승폭 유지, 강남권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0.03%)의 경우 노원구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상계뉴타운 6구역, 상계 주공8단지)로 상승 전환되고 종로구, 용산구 등은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반적으로는 봄 이사철 수요 감소로 광진구는 하락폭 확대되고 도봉구, 강북구는 하락 전환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또한 강남권(0.07%)에서 강동구는 노후화된 재건축 아파트 수요 감소와 인근 하남시 신규아파트 전세공급 증가로 하락폭이 커졌지만 직장인 배후수요가 풍부한 구로구, 금천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