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 서울신교통카드 자회사 설립…교통카드 사업 진출

입력 2017-04-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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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교통 솔루션 개발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이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에스트래픽은 서울지하철 교통카드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신교통카드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신교통카드는 교통카드 전문회사다. 에스트래픽이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이며 설립 자본금은 32억 원 규모다.

에스트래픽은 최근 서울메트로에서 추진하는 ‘도시철도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지하철 교통카드사업을 신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기 위해 자회사 설립에 나섰다.

회사 측은 “당사는 교통솔루션 개발전문기업으로서 연관 사업으로 시장을 확대하고자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며, 뛰어난 기술력과 인프라, 사업경험 등을 인정받아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서울신교통카드는 올해 11월까지 서울메트로 1~4호선 120개 역사와 1개 센터, 서울도시철도공사 5~8호선 156개 역사와 12개 센터 등을 사업 범위로 잡았다. 센터 및 집계 시스템과 교통카드단말기, 휴대용 정산기, 유인 충전기, 역사 간 실시간 통신환경개선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할 개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 지하철 신교통카드시스템의 10년간의 운영권을 보장받는 사업일 뿐만 아니라, 지하철 교통카드시스템을 활용한 광고사업과 선불교통카드사업 및 전자지불사업 등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해 향후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는 “이번 서울 지하철 교통카드사업을 발판으로, 국내 교통카드 시장 선점과 함께 교통카드시스템 서비스가 체계화되지 않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의 교통 IT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스트래픽은 2013년 삼성SDS로부터 독립해 설립된 교통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으로, 삼성SDS의 교통 SI 핵심 인력들이 관련 기술과 특허권, 솔루션 등을 양도받아 설립됐다. 현재 하이패스와 같은 도로 요금징수시스템과 철도 통신·신호시스템을 개발, 구축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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