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6개 환경ㆍ소비자ㆍ여성단체로 구성된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인 에너지시민연대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2017년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4년차로 진행된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 지원사업은 전국 3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전기사용량 절감 효과가 우수한 아파트를 선정해 공용부분의 LED 조명을 교체해주는 사업이다. 국민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제고와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전국 아파트 단지 중 300세대 이상인 단지가 대상이며 오는 7월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우수아파트 선정 기준은 지난해 6~8월 대비 올해 6~8월 세대별 전기사용량 절감율과 에너지절약을 위한 아파트 단지의 활동으로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우수아파트 1개 단지와 우수아파트 4개 단지를 선정한다.
에너지절약을 위한 아파트의 활동내용으로는 에너지절약형 아파트 고지서 개선사업 참여, 고효율기기 설치 등 에너지절약 정부 정책 참여노력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캠페인, 교육, 청소년에너지 봉사단 활동 등이 있다.
올해 우수아파트로 선정된 5개의 아파트에는 관리사무소, 경로당 등 공용부분에 LED 조명을 교체해 아파트에서 공용 부분의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된 아파트에는 각 가정에 에너지절약 콘센트 제공과 에너지절약 유공자 포상 대상에 추천된다.
에너지시민연대 관계자는 "지난 해 11월 4일 기후변화협약이 발효됨에 따라 2030년까지 BAU 대비 37% 온실가스 감축을 성실하게 이행해야 되는 상황에서, 올해 우수아파트 지원 사업은 공용 부분 조명 효율 개선으로 공동주택의 에너지 효율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건물 부분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