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테크놀러지는 지난 2월 유상증자를 통해 필링크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고, 이번 경영권양수도 계약을 통해 필링크 인수절차를 마쳤다.
같은날 필링크가 크리스F&C를 인수함으로써 기존 LCD 제조업 중심에서 IT 및 패션유통사업 진출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게 된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IT 하드웨어 생산 노하우와 필링크의 솔루션을 토대로 IoT 기반 생산을 구축하고, 자사의 기존 명품병행수입기업 라프리마 운영에서 얻은 유통 노하우와 역량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필링크를 종합 패션 및 유통전문기업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필링크는 무선인터넷 기반 모바일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는 IT 전문기업으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미래 성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F&C는 골프웨어 핑(PING), 팬텀(FANTOM), 파리게이츠(PEARLY GATES)및 영스타일리쉬 캐주얼 잭앤질 (JACK & JILL) 등의 감각적인 의류 브랜드를 보유한 중견기업으로 2016년에 약 2600억 원의 매출과 3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의류 브랜드 외에 골프용품 브랜드 고커(GOKER)를 런칭해 골프용품 및 패션전문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골프인구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국내 골프웨어 및 용품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20~40대의 골프에 대한 흥미와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크리스F&C의 매출은 안정적인 증가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서영운 젬백스테크놀러지 대표는 "젬백스테크놀러지는 최근 LCD 산업의 가격 경쟁 심화, 성장 둔화 등으로 부진을 겪었으나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기존사업의 원가절감과 동시에 신성장동력 확보를 추진해왔다"며 "이번 필링크와 크리스F&C의 인수로 사업다각화 추진과 동시에 캐시카우(CashCow)및 성장동력 확보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는 기존사업의 안정성과 함께 신성장동력인 패션 및 유통사업을 통해 수익성과 안정적인 성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