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자회사 골프장 수익성 눈에 띄네

입력 2017-03-30 14:21 수정 2017-03-31 1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캐슬렉스 영업이익률 연평균 20%내외...동종업계 2배 수준

사조산업 자회사인 캐슬렉스 서울이 높은 동종업계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골프장 업체들이 높은 이자비용으로 영업이익을 내고도 순손실을 기록하는 것과 달리 매년 순이익을 내고 있다.

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캐슬렉스 서울은 지난해 176억원 매출을 올려 35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전년도 매출 179억원, 영업이익 3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캐슬렉스 서울의 연도별 영업이익률을 보면 2013년 20.6%, 2014년 21.6%, 2015년 19.9% 등의 수준이다. 이는 동종업계의 연간 평균이 7~9%인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골프장들은 낮은 영업이익률 때문에 높은 이자 등 영업외비용 등의 부담으로 순손실을 기록하기 일쑤다. 하지만 캐슬렉스 서울은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을 웃돌면서 매년 수억원의 순이익을 내고 있다. 캐슬렉스 서울의 영업이익이자보상배율은 2013년 1.2배, 2014년 1.1배, 2015년 1.2배 등이다. 영업이익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이 이자비용 등을 얼마나 웃돌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지표다.

하지만 캐슬렉스 서울의 경우 연간 매출규모와 영업이익이 큰 변화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손상각 등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발생할 경우 적자로 전환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캐슬렉스 서울은 비영업외 비용 중 일회성 대손상각비가 25억원이나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을 상쇄시켰다.

한편 캐슬렉스 서울의 지분은 사조산업과 사조씨푸드가 각각 79.5%와 20.0%를 보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5: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470,000
    • +2.7%
    • 이더리움
    • 4,365,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0.42%
    • 리플
    • 803
    • -0.74%
    • 솔라나
    • 287,400
    • +0.52%
    • 에이다
    • 799
    • -0.99%
    • 이오스
    • 773
    • +6.33%
    • 트론
    • 229
    • +0.88%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750
    • -0.49%
    • 체인링크
    • 19,180
    • -4.24%
    • 샌드박스
    • 401
    • +2.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