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광역시 '주춤'한 사이…충주·원주·진주 등 분양 잇따라

입력 2017-03-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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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호암택지지구 조감도 (사진=LH)
▲충주 호암택지지구 조감도 (사진=LH)

올 봄 지방 5대 광역시의 분양시장은 주춤한 반면 지방 중소도시는 활기를 띠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4~5월 기준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총 2만4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같은 기간 5대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의 분양예정 물량은(9101가구)은 1만 가구가 채 안된다.

지방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던 부산시와 세종시가 11.3 대책의 청약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데다 이 대책으로 정비사업 단지의 분양보증 가능 시점이 '사업시행인가 뒤'에서 '지장물 철거 뒤'로 바뀌면서 5대 광역시에 재개발 ∙ 재건축 사업장의 분양이 늦어지고 있는 탓이다.

지역별로는 충주 호암, 강원 원주, 경남 진주 등에서 신규 아파트가 나온다. 충북 충주시 호암택지지구에서 올 봄 3487가구가 동시분양에 들어간다. 원건설이 짓는 870가구 규모의 '호암 힐데스하임'을 비롯해 △제일건설의 '호암지구 제일풍경채 엘리트파크'(874가구) △우미건설 호암지구 우미린(892가구) △두진건설 '호암 두진하트리움'(851가구) 등 총 4개 단지다.

강원도 원주시에서는 반도건설이 내달 1342가구 규모의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 ∙ 2차를 공급한다. 1차는 원주기업도시 1-2블록에 전용면적 60~85㎡, 54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2차는 2-2블록에 전용면적 60~85㎡, 794가구로 지어진다.

진주시에서는 한화건설이 짓는 주상복합단지인 '신진주 꿈에그린'이 내달 공급을 앞두고 있다. 총 424가구로 KTX 신진주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전남 무안군에서는 호반건설이 5월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공동 32블록에 ‘남악 오룡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 전용 84㎡ 665가구 규모다.

충남 천안시에서는 일신건영이 천안시 청당동에 짓는 655가구 규모의 '천안 청당동 휴먼빌'이 5월에, 같은 달 창원에서는 동원개발의 '창원 무동지구 동원로얄듀크'(525가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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