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카스테라 점주 피해 속출…"일일 매출 180만 원→12만 원→폐업"

입력 2017-03-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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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먹거리X파일')
(출처=채널A '먹거리X파일')

지난 12일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 방송된 '대왕 카스테라'의 제조법 고발 이후 관련 업체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대왕 카스테라의 한 점주는 "빵을 만드는 데엔 식용유가 안 쓰일 수가 없다"며 "'먹거리 X파일'이 수많은 대왕 카스테라 업체 중 한 군데만 보고 전체가 그렇게 식용유를 많이 쓰는 것 처럼 방송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송 이후 가게 문을 연지 한 달만에 약 5천만 원의 피해를 봤다"며 "일일 매출이 170, 180만 원 정도였는데 방송 다음 날 12만 원을 팔아 이후 폐업했다"고 토로했다.

▶관련기사: 인기 먹방BJ "대왕 카스테라 점주들 돕겠다"

'먹거리 X파일'이 방영한 대왕 카스테라에 대해 "무리한 방송"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황교익 맛칼럼리스트 역시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비판의 글을 올렸다.

황교익은 "먹거리X파일이 아직 사과하지 않았다"며 "카스텔라와 쉬폰케이크의 구별 운운하며 자신들의 잘못은 없는 양 어물쩍 넘어간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둘을 분별할 능력도 없는 전문가를 불러다가 둘을 같은 음식으로 상정하고 비교했던 것이 당신들이지 않은가"라며 "애초에 잘못 붙인 이름과 무첨가 마케팅 등에 대해서만 지적했으면 지금의 사태가 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정적으로 방송한 것에 대한 사과는 있어야 한다"며 "업체를 향한 그 '냉철한 기준'을 당신들 자신에게도 적용하기 바란다. 사과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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