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정상회의때 한중일 3국간 경제협력 필요성을 인식하고 무역·투자·기술 등 분야의 긴밀한 경제협력이 본격 논의된다.
27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한·중·일간 경제, 기술 및 인력 교류 강화를 위한 ‘제7회 환황해경제·기술교류회의’가 개최된다.
한국측에서는 홍지인 산업자원부 통상협력기획관을 단장으로 대전충남지방 중소기업청,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등 정부·지자체와 한일경제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 산학연 전국 협의회 등 경제단체와 기업, 대학에서 총 120명이 참석한다.
또한 중국측에서는 송야오밍 상무부 아주사 부사장을 단장으로 과학기술부 국제협력국 부국장, 산동성, 북경시, 하북성, 요녕성, 천진시 상해시, 강소성 등에서 85여명이, 일본측에서는 타니 시게오 경제산업성 큐슈경제산업국장을 비롯하여 큐슈경제연합회, 큐슈전력, 후쿠오카대학 등 총 177명이 참가하게 된다.
올해 개최되는 제7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에서는 3국 공통관심사항인 차세대 산업, 지식집약적 첨단산업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관 연계사업에 중점을 두어 논의하게 되며, 이는 2005년 한국에서 열린 제5회 환황해 경제교류회의시 산학관 연계 대학 총(학)장 포럼에서 처음으로 제시된 내용을 한층 더 구체화하여 본격적인 3국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측 대표로 참석한 홍지인 통상협력기획관은 기조연설을 통해“산학관 연계를 통한 기술인재 육성과 이를 근간으로 한 무역·투자·산업기술 교류증진 및 신산업 창출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이러한 한·중·일 3국의 핵심역량 공유를 통한 기술교류 증진이 장기적으로 동북아 지역 경제통합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26-27일에 걸쳐 개최되는 경제기술교류회의를 계기로 환황해 산학관 연계 총(학)장 분과회 및 포럼, 환황해 비즈니스 포럼, 환황해 환경 비즈니스 미팅?, 환황해 바이오 클러스터 심포지엄? 및 관광·물산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환황해 산학관 연계 총(학)장 분과회 및 포럼?에서는 3개국 약 45개 대학 총(학)장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마별(국제교육교류, 국제연구교류, 국제 산학제휴) 논의를, 환황해지역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3개국 정부, 기업, 대학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3국간 산학관 제휴/기술&인재 교류회』토의를 벌일 예정이다.
환경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3국 환경관련 기업, 경제단체, 지방자치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3국 환경관련 기업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3국의 환경관련기술 협력방안이, 바이오 클러스터 심포지엄에서는 3국 바이오 관련 기업 및 대학 등 15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3국의 기능성 식품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시책에 대한 기조강연과「아시아 지역의 바이오클러스터간 교류, 제휴의 방향」등이 활발히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