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26일 오후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9대 대선후보 선출 완전국민경선 전북 권역 합동 연설회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밝게 웃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광주·전남·제주 권역에 이어 이날 전북까지 호남 순회 경선 2연승을 거뒀다. 2017.3.26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26일 전북에서 실시된 두 번째 순회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득표율 72.6%로 승리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유효투표수 3만 287표 가운데 2만 1996표(72.6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7461표(24.63%)를 얻었다.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830표(2.74%)로 3위에 그쳤다.
전북 경선 승리 직후 안 전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대선에서 반드시 이기라는 전북 도민들의 뜨거운 염원을 확인했다” 면서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을 교체하라, 문재인을 이기라’는 호남의 명령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광주·전남·제주 경선에서 승리한 데 이어 이날 전북 경선에서 압승하면서 국민의당 최종 대선후보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안 전 대표의 누적 득표는 5만 9731표(64.60%)로, 손 전 대표의 2만1707표(23.48%)와 박 부의장의 1만125표(11.92%)를 큰 차이로 앞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