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잭킹바지선 2척과 함께 예인선 5대에 이끌려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3km 떨어진 반잠수식 선박까지 2시간이면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해양수산부)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선체가 2시~2시30분 사이 안전해역으로 출발해 도착하는 데 까지 2시간 정도 걸릴 것 같고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올리는 ‘도킹’ 작업하는 게 3~4시간은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정 이후 바지선이 떨어지고 세월호를 띄우는 부상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제일 중요한 건 오늘 자정까지”라며 “이 정도 작업하면 이후에는 안정 궤도”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후 7~8시께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가 당초 목표로 했던 시간을 이날 자정이다.
반잠수식 선박을 부상시켜 선체를 다시 세월호 선체에 고박시키는 작업은 2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작업부터는 소조기가 끝나도 가능하다는 게 해수부 설명이다. 이 공정은 대략 3일이 걸린다.
해수부는 4월 4일께 목포 신항으로 이동을 완료해 육상에 거치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