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황재균, 밀워키전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4호 홈런 '쾅'

입력 2017-03-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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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이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렸다.(출처=황재균 인스타그램)
▲황재균이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렸다.(출처=황재균 인스타그램)

주춤하던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4호 홈런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황재균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2017 MLB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황재균은 4-4로 맞선 7회초 2사 2루에서 밀워키 우완 카를로스 토레스의 공을 오른쪽 담장 뒤로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팀이 3-4로 뒤진 6회말 수비 때 황재균은 애런 힐을 대신해 3루수로 교체 투입됐다.

7회초 팀 페더로비치가 적시 2루타로 4-4 동점을 맞춘 후 황재균이 타석에 섰고, 홈런을 때려내 샌프란시스코는 6-4로 역전했다.

이후 양 팀이 추가득점에 실패하면서 황재균의 홈런은 결승포가 됐다.

최근 두 경기 동안 무안타로 침묵한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이날 한 방으로 0.303에서 0.324(34타수 11안타)로 올랐으며, 5득점,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황재균은 올해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따라 연봉에 차이를 두는 조건)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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