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업체는? 상하이 샐비지…중국 최대 해양구조업체

입력 2017-03-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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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 해상 세월호 침몰구역 2척의 젝킹 바지선에서 관계자들이 시험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투데이DB)
▲22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 해상 세월호 침몰구역 2척의 젝킹 바지선에서 관계자들이 시험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투데이DB)

세월호가 침몰 1073일만에 인양되는 가운데 인양작업을 진행 중인 중국업체 상하이 샐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양을 맡은 상하이 샐비지는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1951년에 설립, 직원이 1400여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해양구조업체다.

그간 상하이 샐비지가 참여한 선박구조 작업은 1900여건이며, 잔해 제거작업은 10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015년 8월 중국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을 세월호 인양 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상하이 샐비지는 당초 해상 크레인과 선박건조용 구조물인 '플로팅독'을 이용한 인양 방식을 제안했지만, 선체 잔존유 제거와 부력확보 작 업 등에서 어려움을 겪자 지난해 11월 인양 방식을 '텐덤 리프팅' 방식으로 바꿨다. 크레인 대신 선체 아래 설치된 리프팅 빔을 끌어올려 반잠수식 선반에 얹는 방법이다.

당초 정부는 인양이 1년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1년 7개월이 걸렸다.

한편, 해수부는 이날 오후 공식브리핑을 통해 "시험인양을 아직 하고 있다. 특별한 문제는 없으나 선체 균형잡기 등 정밀한 조정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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