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가입 시 보험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인터넷 자필서명 서비스’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자필서명이란 보험 가입할 때 보험가입자가 계약내용에 동의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청약서에 직접 서명하는 것으로 서명을 하지 않았거나 다른 사람이 대신 서명했을 경우 보험사고 발생시 계약이 해지되거나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보험가입자는 청약서에 자필서명을 하기 위해 보험회사를 직접 찾아가거나 설계사를 따로 만나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만 했다.
LIG손해보험의 ‘인터넷 자필서명 서비스’는 이런 보험 가입 시 자필서명을 위해 고객이 겪어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보험 가입 시 회사가 보험 가입을 신청한 고객에게 이메일을 통해 자필서명을 요청하면 이를 수신한 고객이 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웹 상에서 자필서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과정에서 고객은 자신의 공인증서를 이용해 보험 계약내용에 동의하는 것이 다른 사람이 아닌 계약자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다.
인터넷자필서명을 통해 고객은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간편하게 자필서명을 할 수 있고 보험회사는 보험가입자의 자필서명이 없는 불완전계약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 자필서명 서비스를 개발한 LIG손해보험 고객지원담당 이영훈 이사는 “국내의 앞선 IT인프라를 활용한다면 고객의 불편을 해소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아이템들이 나올 수 있다”며 “인터넷 자필서명 서비스가 고객과 회사 모두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보험가입 처리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IG손해보험은 현재 자동차보험 가입 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자필서명 서비스를 오는 12월부터 장기상품 영역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