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에타 대표, 문재인 캠프 사흘만에 사임...주가 급등락에 개미 `피눈물'

입력 2017-03-17 08:57 수정 2017-03-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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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선 캠프 참여 인사들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 코스닥 대표의 번복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코스닥기업 솔루에타의 대표는 일자리 위원회 참여를 공식 발표한지 사흘만에 사임했다. 이 때문에 주가는 40% 급등락해 투자자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솔루에타 대표의 사임은 정작 자신의 회사는 1년만에 40%이상의 대량해고를 한 것에 대한 지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솔루에타는 “대표이사 박동원이 일신상의 사유로 더문캠(문재인경선캠프) 일자리위원회 위원직에서 이 날 사임 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솔루에타는 박 대표가 더문캠 위원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에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50%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이 날 갑작스런 사임 소식에 급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고갔다. 고점 매수 투자자라면 40%대의 손실을 볼 수 있는 상황으로 수백억원의 시가총액이 몇일 사이에 급등락 했다. 지난 15일 1만650원 최고가를 기록한 솔루에타 주가는 이 날 종가기준 6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솔루에타 박 대표는 일자리 위원회 참여 소식 초기부터 논란이 일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위원회에 참여한 박 대표는 정작 자신의 회사에서는 최근 1년동안 40%이상의 직원을 대량 해고 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솔루에타는 2016년 1월 기준 정규직 근로자가 211명 이었으나 2016년 11월 기준 124명으로 급감했다. 일자리 창출은커녕 대량해고를 한 인사가 일자리 창출 위원회에 참여한다는 것에 대해 검증은 한 것인지 의아하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같은 논란에 본지는 더민주 문후보 캠프쪽에 15일 답변을 요구했다. 하지만 답변을 미루다 이 날 갑작스런 사임을 발표했다.

박 대표의 사임 발표 직후 더문캠 관계자는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과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구조조정을 통한 직원수 감소 등의 문제로 사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캠프의 인사 영입 논란은 이번만이 아니다. 일부 남성들로부터 이른바 ‘메갈’ 성향으로 불리는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병) 의원을 캠프 여성본부장으로 영입해 논란이 됐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리던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을 영입해 또 논란에 불을 지폈다. 김광두 교수는 수조 원의 혈세가 들어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차량 지원을 받아 논란이 일기도 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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