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기술력과 데이코의 빌트인 가전 전통이 결합된 새로운 제품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미국 럭셔리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를 인수한 후 맺은 첫 결실이다.
데이코는 15일(현지시간) 뉴욕에 위치한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삼성 837)에서 신규 럭셔리 빌트인 라인업 ‘모더니스트 콜렉션(Modernist Collection)’을 공개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과 데이코의 주요 임원들, 100여명의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모더니스트 콜렉션’ 공개 행사는 영화배우 알렉 볼드윈 부부가 사회를 맡았다. 키친 디자이너와 건축가 등이 제품의 디자인과 특장점에 대해 소개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소그룹 형태로 나뉘어 각 제품의 특장점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저녁 식사를 즐기는 등 홈파티와 같은 소셜 키친의 경험을 재현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더니스트 콜렉션’은 기존 럭셔리 키친 가전의 스타일에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이에 럭셔리 키친을 새롭게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더니스트 콜렉션’은 △트루 빌트인 냉장고와 냉동고 △오븐과 쿡탑이 결합된 프로스타일 레인지 △‘버추얼 플레임(가상 불꽃)’이 적용된 인덕션 쿡탑 △스팀 기능의 더블 오븐 △빠른 건조가 가능한 식기세척기 △쿡탑과 연동된 후드로 구성돼 있다. 특히 럭셔리 가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미국 환경청의‘에너지스타 고효율ㆍ첨단제품상’을 수상했다.
윤부근 사장은 “삼성과 데이코는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는 데 있어 같은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방에 연결성과 첨단 기술, 프리미엄 디자인을 강화해 주방이 가족 생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