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데이] 석유화학 3社 5604억 ‘배당잔치’

입력 2017-03-14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화학, 주당 5000원 총 3680억…롯데케미칼·한화케미칼도 통큰 배당

지난해 5년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화학업계가 역대 최고 규모의 배당액을 결정했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 국내 석유화학 3사는 지난해 말 기준 5604억 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해 5년 만에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낸 LG화학은 결산배당으로 3680억원을 주주들에게 돌려준다. LG화학은 보통주 1주당 5000원의 현금배당을, 종류주식(우선주)은 1주당 505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식 1.9%, 종류주식 2.8%다. LG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9919억 원, 당기순이익 1조280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2%, 11.5% 증가한 수치다. 앞서 LG화학은 2015년 결산배당에서 보통주식 1주당 4500원, 종류주식 1주당 4550원을 배당, 총 3312억 원을 주주에게 돌려준 바 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2조 원을 돌파한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4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348억 원으로 전년(842억원) 대비 60.1% 증가했다. 시가배당율은 1.14%며 배당금 총액은 1348억 원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영업이익 2조5478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LG화학을 제치고 영업이익 기준 화학업계 1위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1.3% 증가한 1조796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한화케미칼도 총 배당금 규모를 전년(245억 원)대비 134.7% 증가한 575억 원으로 결정했다.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792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의 배당금은 실적에 따라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12년 3억 원에 불과했던 배당금 총액은 2013년 213억 원, 2105년에는 245억 원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다만 이들 3사는 당기순이익에서 현금으로 배당하는 배당성향은 오히려 감소했다. LG화학은 전년과 같은 28.7%을 유지했고 롯데케미칼은 11.7%에서 7.5%로 감소, 한화케미칼도 13.0%에서 7.5%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화학업계는 통상 업황이 좋을 때 투자를 늘리고 부채를 갚는다”라며 “최대 이익을 거둘때 미리 미래를 대비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86,000
    • +4.43%
    • 이더리움
    • 4,609,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19,000
    • +0.41%
    • 리플
    • 1,012
    • +3.79%
    • 솔라나
    • 306,500
    • +2.23%
    • 에이다
    • 826
    • +1.35%
    • 이오스
    • 788
    • +0.25%
    • 트론
    • 253
    • -1.17%
    • 스텔라루멘
    • 183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900
    • +7.82%
    • 체인링크
    • 19,720
    • -0.6%
    • 샌드박스
    • 413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