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는 산루(SANRU)와 18억1300만원(158만 달러) 규모의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RD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산루(SANRU)는 콩고 민주공화국의 의료지원 운영 단체로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콩고 보건복지부와 미국 비영리 국제구호단체 'IMA월드헬스(IMA World Health)'의 협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각 국가의 보건사회부 및 국제기구들이 주관한 입찰이 활발하게 재개되는 상황에서 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아 RDT 시장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대표적인 말라리아 퇴치 국제 기금인 '프레지던트 말라리아 이니시에이티브(President Malaria Initiative·PMI)'의 자금 집행이 지연 됐음에도, 엑세스바이오는 코트디부아르, 탄자니아, 케냐 등 대규모 입찰에서 연이어 수주했다.
엑세스바이오는 PMI의 자금 집행 재개가 예상되는 2분기부터는 말라리아 RDT에 대한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2017년은 그간의 노력과 투자가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말라리아 RDT제품의 실적 회복과 함께 신제품 매출이 본격화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7억4501만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매출액은 324억8593만 원으로 8.7%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11억9865만 원으로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