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규 대표이사
NH투자증권은 8일 이사회를 열고 김원규 사장을 재선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24일 주주총회에서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임기는 2018년 3월 1일까지다.
김원규 사장은 옛 우리투자증권 출신으로 2013년 사장을 역임했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통합 후, NH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을 맡았다.
지난해 말 NH금융지주 인사가 크게 바뀌면서 김 사장의 연임도 불투명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올해 초대형 IB로 본격 시장 선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보다 안정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증시 불황으로 대부분 증권사가 가시밭길을 걸은 상황에서 NH투자증권은 순이익 2361억 원을 내며 전년보다 9.8%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한묵 전 금융감독원 검사기법연구소장을 신임 감사위원으로 내정했다. 이장영 전 한국금융연수원장, 변찬우 변호사, 김선규 전 대한주택보증 사장, 김일군 전 경남무역 사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