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멤버 이탈 ‘큐브’·하정우 빠진 ‘판타지오’… 최악의 성적표
비스트의 멤버 이탈과 포미닛의 해체로 큐브엔터는 지난해 57억 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2015년 영업이익은 7억1000만 원으로 지난 한 해 손실 규모가 64억 원에 달했다. 판타지오 역시 배우 하정우 등 핵심 연예인 부재로 인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36억 원으로 전년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익도 38억 원 순손실로 적자전환했고, 매출액은 217억 원으로 6.1% 감소했다. 주가도 연이어 곤두박질치고 있다.
엔터 상장사들 실적 부진, 사드 탓이라고?
코스닥 엔터 상장사들의 실적이 지난해 4분기부터 크게 하락하기 시작했다. 사드 리스크가 엔터 상장사 실적에 직접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나 증시 전문가 상당수는 향후 모멘텀의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최용재 흥국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 기대감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실적 감소 요인을 사드로 한정하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는 해외 법인 다각화 전략을 유일한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JYP, 작년 영업익 228% 증가..."트와이스 활약 결정적"
JYP엔터테인먼트가 트와이스 등 신규 아티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실적 증가에 성공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YP엔터는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8.9% 증가했다. 매출액은 736억 원으로 같은 기간 45.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4억 원으로 163.1% 증가했다.
키위미디어, KMH그룹에 100억 CB 발행…“미디어 엔터 사업 강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위미디어그룹이 KMH그룹과 협력해 엔터사업 강화에 나선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위미디어그룹은 KMH아경그룹의 계열사를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이번 CB 투자 유치를 통해 KMH아경 그룹과의 협엽을 본격화하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을 전격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