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이 KB증권을 상장 공동 주관사로 추가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은 KB증권을 상장 공동 주관사에 추가 선정했다.
ING생명 상장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맡고 있다.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KB증권, 골드만삭스 등으로 늘어났다.
지난 2013년 ING생명을 인수한 MBK파트너스는 당초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공모가액은 1조5000억 원 규모로 올 상반기 IPO시장 ‘대어’로 손꼽히고 있다.
다만 업계는 흥행 가능성은 불투명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생명보험산업의 저성장 기조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인한 자본 확충 필요성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ING생명은 지난해 대표 주관사를 선정한 뒤 올해 공동 주관사를 늘려가고 있다. 업계는 공모액이 조 단위에 달하는 만큼 ING생명이 흥행을 위한 포석을 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ING생명은 이달 IPO심사 승인을 받는 대로 공모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거래소의 상장 심사 간소화 제도(패스트트랙)를 활용해 예비심사 기간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