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 “최대주주 유미도그룹 통해 中 유통망 확보…사드 타격 없어”

입력 2017-03-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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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아이는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와 관련해 현재 추진 중인 화장품 사업에 타격이 없으며 오히려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넥스트아이의 최대주주인 유미도그룹은 중국 내 프랜차이즈 유통망 약 5000개와 2만 개의 판매망을 보유한 뷰티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사업 초기 중국 상무부로부터 특허경영 자격을 발급 받아 7년간 중국 프랜차이즈경영협회(CCFA)의 100대 프랜차이즈 상을 받았다.

중국 국영 매체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국에서 특허경영을 등록한 기업은 3341개다. 지난해 100대 특허경영 기업의 총 매출액은 4000억 위안(약 68조 원)을 넘었다. 유미도그룹 역시 100대 특허경영 기업 중 하나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유미도그룹의 중국 내 유통망과 영향력을 활용해 중국 시장에 차질 없이 진출하고 있다”며 “사드 여파로 중국 진출 화장품 기업에 대한 우려가 크고 조심스러운 분위기이지만 넥스트아이의 중국 화장품 유통 사업과는 관련이 없다. 오히려 실적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쟁력을 극대화해 기초 및 색조 화장품, 미용기기 등 우수한 한국 제품의 중국 시장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심천에 위치한 유미도그룹의 자체 생산 공장과 넥스트아이가 51%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뉴앤뉴 소주 공장을 통해 현지 직접 생산 및 유통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넥스트아이는 또 자회사인 중국 화장품 유통 및 위생허가 행정대행 전문기업 레드앤블루(지분율 51%)를 통해 중국 화장품 위생허가도 큰 무리 없이 취득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유미도그룹과의 합작을 통해 위생허가 대행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드 배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넥스트아이는 유미도그룹의 중국 유통망을 적극 활용할 수 있어 오히려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빌라쥬11팩토리의 중국 합작법인 빌라쥬11차이나 설립에 중국 국유기업 중신(CITIC)이 참여해 중국 내 프랜차이즈 사업을 지원한다는 점이 큰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넥스트아이는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화장품 미용 박람회인 ‘2017 중국 상해 국제 미용박람회(CHINA BEAUTY EXPO 2017)’에 유일한 한국 전략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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