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 곳곳에 숨어 있는 한국형 힐링스테이를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한 특화여행상품을 운영해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여행사와 협업한다는 설명이다.
농림부는 이날부터 16일까지 농어촌공사와 함께 여행사를 대상으로 ‘지역관광자원 연계 농촌여행상품’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농촌체험휴양마을, 6차산업현장, 찾아가는 양조장, 관광농원, 낙농체험목장, 교육농장 등 농촌지역의 우수 관광자원 약 1000여 곳을 여행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농촌의 곳곳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 및 상품 응모를 추진한다. 농림부는 이달 심사와 선정을 거쳐 4월 중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숙박거점과 연계한 우수 체류형 관광상품을 운영해 농촌 체류 시간을 늘리면서, 농촌의 가치를 보다 더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아울러 농촌진흥청과 산림청, 농협, 지자체 등 6차산업 유관 기관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매 분기별 합동회의를 열면서 협업사항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욱 농림부 농촌정책국장은 “공급과잉 시대에 안정적인 농외소득원 개발은 농가소득 제고와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요소”라며 “농촌관광은 6차산업의 중요한 축으로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업인의 농외소득을 증대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적극 유치해 농촌관광을 산업화할 예정”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