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가 NGS(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 기반 암 진단 패널 유전자 검사 ‘캔서스캔(CancerSCAN)’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2일 랩지노믹스에 따르면 캔서스캔은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로부터 기술 이전 받은 것으로 암 환자의 조직 샘플을 분석해 정밀 의료를 지원하는 치료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국내에서 7000개 이상의 샘플을 통해 성능 평가를 마쳤다”며 “이 과정에서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하고 분석 결과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캔서스캔의 최대 장점은 암 환자 개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미국에서는 나스닥 상장사 파운데이션 메디슨(Foundation Medicine)에 의해 암 진단 패널 서비스 ‘파운데이션원(Foundation ONE)’이 상용화됐다.
랩지노믹스는 맘가드, 앙팡가드, 노벨가드 등 유전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한 유전질환 진단뿐만 아니라 제노팩다이어트 등 다양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혈액암 패널과 370개 이상의 암 유전자를 검사하는 패널도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랩지노믹스 측은 “한국인 암 유전체에 최적화된 캔서스캔을 통해 미국, 중국에서만 가능했던 선진 의료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건강보험 적용으로 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