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홈캐스트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홈캐스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220억 원, 영업이익 176억 원, 당기순이익 126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 124% 당기순이익은 64% 증가했다.
영업이익 176억 원은 2015년 전체 영업이익 78억 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셋톱박스 동종업계 대비 가장 뛰어난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홈캐스트는 지난해부터 무역금융을 제외한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 증가에 힘입어 자산총계 1471억 원, 부채총계 317억 원, 부채비율 27%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역시 수익성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홈캐스트는 실적 발표를 통해 “홈캐스트는 이미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상태”라며 “2017년에도 고부가제품인 HD 및 IP하이브리드 제품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주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캐스트는 또 2016년 11월 에이치바이온과 공동으로 설립한 에이치바이온 미주법인을 필두로 올해 동물복제 및 줄기세포 화장품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