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에 적극적이거나 성장동력 제고에 기여하는 중소기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성장세 회복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금융중개지원대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이란 은행으로 하여금 중소 중견기업 등에 대한 대출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대출 취급 실적에 비례해 한은이 시중은행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제도다. 현재 대출 금리는 프로그램별 0.5%에서 0.75%를 적용하고 있다.
이 제도의 대상은 현재 △무역금융지원 △영세자영업자지원 △창업지원 △설비투자지원 등이다.
여기에 고용에 적극적이거나. 성장동력 제고에 기여하는 중소기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등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총재는 “앞으로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운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하여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