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은 미국의 외식 체인업체 KFC의 한국법인을 인수한다고 23일 밝혔다.
KG그룹에 따르면 지급결제관련 계열사인 KG올앳을 통해 KFC 대주주 CVC캐피탈파트너스와 KFC 인수계약을 맺기로 했다. 계약 체결 후 KFC 미국 본사인 염 브랜즈의 승인을 받으면 인수 절차가 완료된다.
KG그룹은 현재 화학, 전자ㆍ모바일 결제, 택배, 언론, 교육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NHN엔터테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맥도날드 인수를 시도했지만, 맥도날드 본사와의 의견차로 중도에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KFC는 지난해 신제품 출시와 가격 인하, 패키지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공격적인 경영을 해왔다.
KG그룹 측은 “KFC를 인수해 빅데이터와 모바일 등을 통한 차별화한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서브 프랜차이즈 도입 등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