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은 “한국 제약산업계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선진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이 회장은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열린 제72회 제약협회 정기총회 개회사를 통해 한국 제약산업의 발전을 당부했다.
지난 1945년 설립된 제약협회는 7대 전규방 회장이 최장 기간(1957년 10월~1967년 8월) 역임했고 이경호 회장을 포함해 18대 김정수 회장(8년 8개월), 8대 강중희 회장(8년 5개월) 등 4명만이 5년 이상 회장을 지냈다.
이 회장은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신약개발과 윤리경영을 주문했다.
그는 “제약산업계는 온 역량을 모아 해외 시장 개척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신약 개발에 정진해야 한다”면서 “특히 윤리경영 확립은 시대적 과제이자 한국 제약산업이 선진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결요건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한국 제약산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 회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 우수의약품 생산, 세계가 인정하는 신약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이를 통해 제약산업이 미래 국가경제를 이끌어 나갈 주력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6년여 기간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과 함께 선진제약으로 진입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어디에 있든 한국 제약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약협회는 차기 회장으로 약사회장 출신 원희목 전 국회의원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