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5월 전국 봄 분양시장에 아파트 9만 4000가구가 쏟아진다.
22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봄(3~5월) 분양시장 성수기에 분양예정인 전국 아파트는 151개 단지로 총 9만 4310가구다. 지난해 동기(172곳 9만 5536가구)보다 1.3% 줄어든 수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 계획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걸 감안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월별 분양물량은 △3월 54곳 3만3668가구 △4월 57곳 3만6958가구 △5월 40곳 2만3684가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8곳 4만 5544가구로 지난해(3만 7770가구)보다 20.6% 증가했다. 서울 18곳 8098가구, 인천 10곳 7677가구, 경기 40곳 2만 9769가구다. 서울은 지난해(2309가구)보다 250.7%가 늘어난 반면 경기는 11.2%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고덕주공7단지) △신정 아이파크위브(신정뉴타운 1-1구역) △e편한세상 거여(거여2-2구역), 보라매 SK뷰(신길뉴타운 5구역) △수색 롯데캐슬(수색4구역) 등 정비사업 아파트가 대거 나온다.
인천은 더샵(송도8공구 M1블록, 주상복합) 등 송도국제도시 3곳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경기는 김포(6484가구), 평택(4108가구), 화성(3758가구)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고양 삼송 2차 동원로얄듀크를 비롯해 △남양주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 △성남 고등지구 호반베르디움 △고덕신도시 자연&자이(공공분양) 등 공공택지 분양단지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지방 5대 광역시는 지난해(1만 5843가구)에 비해 늘어난 29곳 1만786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 11곳 7840가구, 대전 3곳 3296가구, 대구 7곳 2902가구 순이다.
부산은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 스타(주상복합), 일광지구 B6블록 자이 푸르지오(공공분양)가 나오고, 대전에선 도안신도시 3블록 트리플시티(공공분양), 광주에선 송정 중흥S-클래스 센트럴(송정주공1단지 재건축) 등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