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진선유 KBS 해설위원이 "김동성 해설위원을 업고 가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진선유 해설위원은 21일 KBS 2TV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중계를 앞두고 '레전드4인의 왁자지껄 토크쇼 빙상의 전설'에서 김동성, 곽민정, 이강석 해설위원과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빙상의 전설'에서 김동성 해설위원은 진선유 해설위원을 향해 "진선유 위원은 2006년 딱 한 번의 올림픽으로 그냥 한 번에 스타가 됐다. 우리는 이걸 전문용어로 먹튀라고 한다"며 "보통 두 번, 세 번 나가줘야 하거든요 올림픽"이라고 말했다.
이에 곽민정 해설위원은 "그런데 이게 더 나을 것 같아요. 한 번 나가서 다른 사람들 두 세 번 나가서 딸 것 다 따왔잖아요"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진선유 위원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000m, 1500m, 3000m 계주까지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선유 위원은 "세계선수권도 3연패 했습니다"라고 당당히 자랑했다.
그러자 김동성 위원은 "저는 연패는 아니고 세계선수권 전관왕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남자 선수 중에는 단 한 번 뿐이 없고요"라며 과거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진선유 위원은 이번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해설위원을 맡은 데 대해 "김동성 위원을 업고 가겠다"라며 "코치처럼 해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