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임플란트 레조메트(resomet)'를 개발한 유앤아이가 골이식 대체재(Bone Graft Substitutes)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유앤아이는 미국의 RTI 서지컬(Surgical)과 골이식 대체재의 국내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RTI 서지컬은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외과 전문기업으로 이 회사의 제품은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인 BioCleanse®를 통해 기존 인체 조직에 비해 이식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8년 독일 최대인 튜토젠(Tutogen)을 인수해 전 세계 생물학적 임플란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면 2015년 매출액은 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계약으로 유앤아이가 유통하게 될 RTI 서지컬의 골이식 대체재는 동종골 제품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총판 계약을 체결한 라이트 메디컬(Wright Medical)의 합성골과 함께 골이식 대체재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다.
시장 조사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동종골과 합성골을 포함한 골이식 대체재의 전 세계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23억 달러로, 2024년까지 연평균 5.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앤아이는 골이식 대체재 외에도 RTI 서지컬의 건(tendon), 인대(ligament), 연골(cartilage) 등도 유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조직은행 허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직은행 허가가 완료될 경우 최근 인허가를 취득한 인터퍼런스 스크류(Interference Screw)를 포함해 시장에 진입 중인 스포츠의학 제품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유앤아이 관계자는 “RTI 서지컬은 미국과 유럽에 4곳의 제조시설을 갖추고 전세계 50여 개국에 스포츠의학, 일반 외과 등 다양한 임플란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동종골, 합성골 제품을 모두 보유함에 따라 신규 진입한 골이식 대체재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