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임플란트 ‘레조메트(resomet)’를 개발한 유앤아이가 지난해 개발한 레조메트 소재 스포츠의학 제품에 대해 인허가를 취득했다.
유앤아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무릎 십자인대 재건에 사용하는 ‘인터퍼런스 스크류(Interference Screw)’의 국내외 판매에 필요한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터퍼런스 스크류는 스포츠의학 분야 중 무릎 관련 질환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으로 유앤아이는 이번 인허가 취득으로 본 스크류(Bone Screw), 핀(Pin), 와이어(Wire)에 이어 레조메트 소재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생체흡수성 재료인 레조메트 관련 기술성 평가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유앤아이는 이른 시일 내에 인터퍼런스 스크류의 국내 및 해외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앤아이의 인터퍼런스 스크류는 레조메트 소재로 만들어져 기존 폴리머 소재 제품에 비해 강도가 5배 이상 높은 점이 특징이다. 특히 뼈를 구성하는 마그네슘 성분의 생체분해성 물질로 안정적으로 체내에 흡수되고 골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유앤아이는 레조메트 뿐만 아니라 PEEK(Polyether Ether Ketone) 소재 제품 개발도 완료해 기존 시장과 더불어 신규 시장 진입도 가능하다. 시장조사기관인 GBI리서치에 따르면 인터퍼런스 스크류 등이 속한 폴리머 소재 인대 고정장치의 올해 세계 시장 규모는 2조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앤아이 관계자는 “인터퍼런스 스크류와 같이 개발된 레조메트 소재 스포츠의학 제품도 조만간 인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포츠 활동 증가에 따라 지속 성장 중인 스포츠 의학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시장진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