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핀테크 결제관련 자회사 엔비레즈가 영업이익이 1350% 급증했다.
기업용 UI(사용자 인터페이스), UX(사용자 경험) 국내 1위 기업 투비소프트는 자회사 엔비레즈가 2016년 영업이익 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0%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5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회사측은 지난 해 수익성이 크게 증가한 이유에 대해 투비소프트는 엔비레즈 결제플랫폼 개발 및 고도화 수요 상승 등 소프트웨어 관련 매출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레즈는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에 후불통신과금 결제플랫폼 DCB(Direct Carrier Billing) 공급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뤘다.
서울전자통신, 한국전자금융, 다날 등과 함께 핀테크 관련주로 꼽히는 투비소프트와의 핀테크 사업 시너지와 함께 2017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DCB는 이동통신사가 결제대행업체(PG사) 없이도 가맹점과 직접 결제할 수 있는 전자결제플랫폼으로 통신사와 가맹점이 PG사에 지불하던 결제대행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어 차세대 결제엔진으로 주목 받고 있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엔비레즈는 현재 국내 이동통신사, 태국, 대만 등 해외 이동통신사와도 결제플랫폼 적용 확대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특히 후불통신과금 시장 확대에 따라 향후에도 외형적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DCB 플랫폼 적용 확대뿐만 아니라 충전식선불카드서비스(DCS, Direct Charge Service), 복합결제 등의 다양한 결제플랫폼을 국내외에 확대 적용하고 있어 올해 또한 최대 실적을 무난하게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