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금지법과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외식업계 침체가 가속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65.04로 전 분기(67.51)보다 내려갔다. 올해 1분기 경기전망은 63.59로 외식업 경기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같은 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최근 3개월과 향후 3개월의 외식업계 경제성장 및 위축 정도를 외식업체 경영주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도출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는 국정농단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AI로 인한 계란가격 상승, 청탁금지법 등이 외식경기 지수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 분기 대비 치킨전문점(66.00→60.26), 제과업(69.29→64.90) 업종의 침체가 두드러졌다.
올 1분기는 설 연휴로 인한 외식소비 감소에 더해 상승세를 일으킬 요인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치킨전문점(58.54)과 출장음식서비스업(59.51) 순으로 가장 낮게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