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경제는 정치상황과 관계없이 기재부가 중심이 돼 불확실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유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 간 영상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힌 뒤 “최근 대내외 상황이 엄중한 만큼 공무원들이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내수경기 침체를 비롯해 2월 임시국회 처리법안, 부동산 시장 등과 관련한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올해 내수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수출과 해외 인프라 수주 등을 통해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보호무역주의 대응 등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부터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데, 향후 정치상황과 일정이 불확실하므로 규제프리존특별법, 재정건전화법, 세특례제한법 등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법안들이 가능한 조기에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동산시장과 관련해서도 유 부총리는 “공급 증가에 따른 시장위축 우려와 서민의 주거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국토부와 함께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부동산시장 안정과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에 중점을 두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