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명절 연휴를 이틀 앞둔 25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지역 한 식당에서 쪽방촌 지역주민들에게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떡국을 나눠주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5일 “내년까지 전국의 모든 읍면동 3502개를 복지 허브화해 쪽방과 같은 삶의 그늘진 곳을 먼저 찾아가는 복지전달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쪽방 상담소인 남대문 지역상담센터를 찾아 쪽방 주민들과 관계자를 격려한 후, 함께 떡국을 나눠 먹으며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최근의 어려운 경제여건과 동절기 한파 속에서 가장 힘든 이웃이 바로 쪽방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며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맞춤형 급여를 도입해 가구별 특성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일을 통한 자립이 가능하도록 자활 근로와 목돈 마련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쪽방촌 주민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그간 980여개 주민센터에 맞춤형 복지팀을 배치해왔다”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주민센터 등을 통해 말씀해주시면 중앙부처나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