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남산과 충무로를 잇는 동국대 일대에 캠퍼스 타운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중구는 서울시 공모사업인 ‘서울의 중심에 청년의 열정을 붓다, 공생·공감·공유’에 선정된 동국대 일대 지역을 2019년까지 3년간 시비 15억원을 지원받아 창조경제 캠퍼스타운으로 조성한다.
사업대상지역은 서애로, 필동로, 동국대학교 후문길, 퇴계로 36길 일대 51만 3200㎡가 해당된다. 이 지역은 인근에 장충단공원, 남산한옥마을, 충무로가 위치해 있는 관광지구이기도 하다.
사업 추진을 위해 중구는 동국대와 TF팀을 구성해 창업육성 분야의 ‘지역공생 프로젝트’, 문화특성화 분야의 ‘세대공감 프로젝트’, 상권활성화 및 주거안정의 ‘재능공유 프로젝트’ 등 총 3개 분야 24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창업육성을 위해서는 퇴계로 지하보도에 청년창업자를 위한 거점공간인 ‘청년 창의공간’을 마련하고,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등 유관시설과 연계한 ‘문화컨텐츠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대학문화, 충무로 영화산업, 남산골 한옥마을 등 문화관광자원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동국대학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청년들에게는 창업의 거점으로, 지역주민들에게는 매력있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