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 교묘해진 해킹… 기업 ‘랜섬웨어' 피해 11배 급증

입력 2017-01-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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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지난해 정보보호 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업의 정보보호 인식과 예방 활동이 전년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침해사고 가운데 랜섬웨어 범죄는 11배나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4일 미래부가 발표한 지난해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의 17.1%의 기업이 정보보호 정책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4%포인트 증가한 결과로, 정보보호 조직운영(11.0%, 3.1%p↑) 및 교육실시(18.0%, 3.1%p↑) 등 대응환경 조성을 위한 기업의 노력이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지만 침해사고는 증가했다. 무엇보다 악성 프로그램을 이용한 랜섬웨어 공격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전체 기업 가운데 3.1%가 정보보호 침해사고를 겪었다. 전년대비 1.3%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무엇보다 피해가 랜섬웨어(ransom ware) 공격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랜섬웨어는 기업 컴퓨터에 잠입, 내부 문서나 그림파일 등을 암호화해 열지 못하게 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이를 이용한 범죄자들이 돈을 보내주면 해독용 열쇠 프로그램을 전송해 준다며 금품을 요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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