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금융 4대 천왕’으로 불렸던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013년 금융권을 떠난 지 3년여 만에 법무법인 김앤장의 상임고문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최근 김앤장에서 상임고문으로 영입돼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의 대학 2년 후배이자 최측근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MB계 금융인이다.
이 전 회장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한빛증권, 우리증권 대표에 이어 2008년 우리금융 회장 자리에 올랐다. 2011년 연임에 성공해 2001년 우리금융지주 설립 이후 첫 연임 회장으로 기록됐다. 특히, 어윤대 KB금융 전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과 더불어 ‘금융 4대천왕’으로 불렸다.